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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심코 지나치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법, 알고 있나요?

지하철, 빌딩 등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 이는 환자의 피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전기충격을 심장에 보내는 제세동기를 자동화하여 만든 의료기기다. aed는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보내 심근에 활동전위를 유발하며 심실세동을 멈추고, 다시 정상적인 전기활동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aed’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사용되는 중요한 의료기기지만, 사용법과 위치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단 4분.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평소 aed의 위치와 사용법을 알아둬야만 한다. 알아두면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비, ‘aed’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를 알아두면 비상 시 도움된다.

◇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위치는?보건복지부의 2020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항공기 및 공항, 철도차량 중 객차,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5천석 이상의 운동장 등은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시설 내 설치 장소는 불특정 다수의 이동이 많은 장소여야 하며, 폐쇄된 장소, 혹은 기관 내 다른 직원이나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는 피해야 한다.평소 aed의 위치를 알아두면 비상 시 도움된다. 인터넷 검색창에 ‘자동심장충격기 찾기'를 검색하면 내 위치에서 가까운 aed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의식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장마비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한다

◇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사용법은?

주위에 환자가 발생했을 시 흔들어 깨워 의식을 확인한 후,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이를 사용한다. 단, aed는 의식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장마비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에 해당하는 환자가 발생했다면 심폐소생술 시행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aed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자동심장충격기를 심폐소생술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내려놓은 후, 전원 버튼을 누른다.2. 두 개의 패드를 오른쪽 빗장뼈 아래와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 겨드랑선에 부착한다. 이때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해 준다. 유아의 경우에는 가슴 중앙 흉부 압박지점과 등 가운데 부착한다.3. 자동심장충격기에서 “분석 중…”이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심폐 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 손을 뗀다. 자동심장충격기가 심장의 리듬을 분석한 후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는 “심장충격이 필요합니다”, “쇼크 버튼을 누르십시오” 등의 음성 지시 또는 ‘전기 충격 버튼’이 깜박이기 시작한다.4. 심장충격 버튼을 누른다. 단, 심장충격 버튼은 반드시 환자에게서 떨어진 후에 눌러야 한다.5. 자동심장충격이 끝나면 즉시 가습압박과 인공호흡을 30:2로 시작한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여 2분마다 심장 리듬을 반복하여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