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전화 문의 안내

  • 02-2197-1707
  • 월화목금 09:00 ~ 19:00
  • 휴게시간 13:00 ~ 14:00
  • 수요일 15:00 ~ 20:00(야간진료)
  • 토요일 09:00 ~ 14:00

공덕연세이비인후과는 매주 수요일 오전 휴진, 야간 진료 합니다.

건강칼럼

  • 커뮤니티
  • 건강칼럼

제목

생활 필수품 ‘이어폰’, 건강하게 사용하는 법

이어폰은 대중교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직장인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강의를 들을 때 이어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이처럼 이어폰이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이어폰의 안전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귀 건강을 염려하는 이들을 위해, 이어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이어폰을 세척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어폰은 대중교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직장인의 지루함을 달래준다이어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1. 소음성 난청소음성 난청은 달팽이관의 세포가 손상되어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소음성 난청에 걸리면 비행기를 탈 때처럼 귀가 먹먹한 증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소음이 있는 곳에서 대화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의 말이 불명확하게 들리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90db보다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으면 난청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 음량을 90db 미만으로 설정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1시간 이내로 이어폰을 사용하는 ‘60-60 법칙’을 권장하고 있다. 단,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생들은 장시간 이어폰 사용이 불가피하므로, 이어폰의 음량을 80db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소음성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소음성 난청이 심해져 이명이 발생하거나, 청력이 손상되면 회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은 “소음성 난청을 장기간 방치하면 영구적인 청력 저하가 나타난다”라고 말하며 소음성 난청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2. 외이도염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곰팡이와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이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귀 가려움증과 먹먹함이 일어나며, 귀지가 많아진다. 또한 심하면 외이도에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이어폰은 귓구멍을 막으며 귓속을 습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쉬워져 외이도염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머리를 감은 직후나 귀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이어폰을 착용하면 습기가 빠르게 차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이어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은?1. 실리콘 소독하기이어폰에 씌우는 실리콘은 귓속에 밀폐되어 있어 습기가 많아 세균 번식을 쉽게 만든다. 따라서,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1번 이상 알코올 물티슈로 꼼꼼히 닦고, 이어폰의 겉면까지 청소해야 한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줄까지 닦아야 한다. 알코올 물티슈가 없다면, 식초를 천에 묻혀 닦는 방법도 있다. 2. 귀지 제거하기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면, 귀지가 꽉 찬 느낌이 든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윤병기 원장(서울센트럴이비인후과의원)은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오래 들으면, 귀지들이 안쪽에 쌓이기만 하고 잘 빠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단, 귀지를 제거할 때 면봉을 사용하면, 귀지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귓속으로 깊이 들어가 답답함을 더할 수 있다. 더불어 면봉 끝의 솜이 귀에 미세한 상처를 남겨 세균 감염률을 높인다. 그러므로 귀지를 깔끔히 빼내려면 면봉이나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3. 귀와 이어폰 건조시키기귀와 이어폰에 습기가 많으면 귀 안에서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는 외이도염 감염 위험을 높인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귀가 간지럽고 먹먹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귀에 생긴 고름으로 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의 습도를 낮춰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머리를 말릴 때 드라이기를 이용해 귀와 이어폰을 함께 말리면, 귀를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다. 4. 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기이어폰으로 1시간 이상 음악을 들었다면, 30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귀 내부에 습기가 많아져 세균 감염률이 높아지며, 귀가 피로해지면서 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어폰 음량을 최대 음량의 60%이상으로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어폰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귀 가려움이나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난청, 이명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귀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 (지안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윤병기 원장 (서울센트럴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