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가만히 있는데도 코피가 나거나 코를 살짝 부딪혔는데 코피가 와르르 쏟아지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코피는 누구나 한 번 정도 경험해 보았을 정도로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은 별다른 치료 없이 저절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 코피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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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과 비중격 및 비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가장 빈번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코를 문지르는 것과 같은 행동은 비중격 전부에 자극을 주어 코피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어린이에서 가장 흔한 코피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비중격이나 비갑개의 구조적인 이상이 있으면 정상적인 비강내 공기흐름을 변화시켜 점막의 일정부분을 계속적인 와류나 세균, 환경자극제에 노출됩니다. 이로 인해 그 밑의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므로 코를 문지르는 등의 가벼운 외상에도 혈관이 손상되어 코피를 일으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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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과 종양
급성 호흡기 염증이나 만성부비동염, 알레르기나 환경오염물질 등도 국소적인 염증을 일으켜 정상적인 코점막의 방어기전을 변화시키고, 세균을 자라게 하여 점막의 건조를 일으키며, 딱지 등을 생성하여 코피를 유발 시킵니다. 또한 종양은 비강이나 부비동, 비인강의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코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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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적인 장애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응고장애가 반복적인 코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멍이 들고 외상을 입었을 때 잘 멈추지 않는 등의 병력이 있으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백혈병이나 다발성골육종, 혈우병 등도 코피의 원인이 됩니다.
코피가 날 때 응급처치 요령은?
- 제일 중요한 점은 코피를 흘리고 있는 아이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소아가 긴장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여 더 많이 코피를 흘릴 수 있습니다.
- 코피가 나는 쪽 콧구멍에 솜을 말아 1~2cm 정도 밀어 넣고 엄지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으로 코를 4~5분 이상 양쪽으로 감싸 누르고 있으면 멈추는 수가 많습니다.
- 아이가 머리를 뒤로 넘어가게 하지 말고, 코피를 삼키기 않도록 합니다. 얼음이나 찬물 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 건조해서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집안의 습도를 가습기로 조절 합니다.
- 코를 후비는 습관을 지녔다면 주의를 주고 손톱이 길지 않도록 짧게 깎아 줍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코를 푸는 습관을 자제하고, 풀더라도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