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귀에 꽂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이에 대한 안전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 harvard medical school의 임상강사인 james naples는 안전한 헤드폰 사용을 위한 수칙을 harvard health publishing blog를 통해 소개했다.
소리는 어떻게 청력 손실을 주는가?소리는 어떠한 환경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를 감지하는 인체의 귀는 소리의 균형에 매우 민감하다. 귀에는 수천 개의 세포가 존재하는데, 그중 일부는 귀에서 뇌를 소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너무 크고 과한 소리는 이러한 세포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곧 소리 전달의 메커니즘을 방해한다.
얼마나 큰소리가 문제를 일으키나?대개 헤드폰의 최대 볼륨은 105~110db 정도다. 잔디 깎는 기계나 송풍기 소리 크기가 85db인데 여기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청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앞서 이야기했던 105~110db에는 5분 이상 노출되면 청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헤드폰을 사용할 때는 사람이 말하는 소리 크기 정도인 70db 정도로 조절해 사용하는 게 좋다.
헤드폰을 오래 착용해도 문제가 될까?음량뿐만 아니라 헤드폰을 착용하는 시간도 청력에 영향을 줄까? 미국 노동성 산하의 직업 안전 위생국 osha에 따르면 8시간 이상 85db에 노출되는 근로자에게는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청력보호를 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큰소리를 오랜 시간 들으면 청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소리가 클수록 짧은 시간 내에 청력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소리의 크기와 사용시간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안전한 청취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1 현재 헤드폰 음량이 얼마나 큰지, 얼마만큼 듣는지 시간을 체크하자.
2 헤드폰을 사용해 장시간 음악 등을 청취할 경우 중간에 휴식을 취하고, 되도록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볼륨을 줄여 사용하자.
3 시끄러운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콘서트, 스포츠 게임 등에 참석할 때는 소음 제거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나 귀마개 등을 챙겨가서 잠재적 위험에 대처하도록 하자.
4 헤드폰 사용 중 청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도록 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