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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원인의 어지럼증, 자가진단법은?”…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말하는 어지럼증 ②

1편(“대부분 어지럼증, 빈혈 아닌 ‘이것’ 때문”…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말하는 어지럼증 ①)에서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유신영 원장(명동연세이비인후과의원)과 함께 다양한 어지럼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부분 어지럼증의 원인은 귀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데, 귀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말초성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편두통성 현훈이 있다. 2편에서는 다양한 말초성 어지럼증의 자가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유신영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유신영 원장은 말초성 어지럼증의 자가진단법, 치료법을 설명했다q. 어지럼증의 원인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어지럼증이 있을 때는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요?a. 일단 어지럼증은 회전성 어지럼증과 비회전성 어지럼증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임상 양상이 너무나 다양해서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대신 이번엔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이 빙글빙글 마치 놀이기구 탄 것 같이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있을 때의 대처 요령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시작 되었을 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가라앉는지의 여부입니다. 일단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았다가 다시 움직이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이석증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는 생명과는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가만히 있어도 회전성 어지럼증이 지속이 되면 지속시간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수십 분 이상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가만히 있어도 지속이 되는 경우는 동반 증상의 유무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동반 증상은 걸을 때 부축을 해도 잘 걷지 못하는 것으로, 화장실도 제대로 갈 수 없는 경우와 이 밖에도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심한 두통, 각종 마비 증상, 예를 들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근육이 마비가 되어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안 감기거나 땀이 나지 않거나 얼굴이나 팔, 다리 등의 감각이 이상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해도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는 경우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수십 분 이상 회전성 어지럼증이 지속되면서 동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응급실을 방문해 뇌 질환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합니다. q. 다양한 말초성 어지럼증, 어떻게 치료하나요?a. 우선 이석증의 경우, 이탈한 귓속의 돌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물리치료인 이석치환술 치료를 받으면 깨끗하게 나을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과 편두통성 현훈은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으로는 카페인, 술, 담배, 소금 섭취를 줄이고, 수면 패턴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 등이 있으며, 편두통성 현훈 치료를 위해서는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 초콜릿, 견과류, 치즈나 버터 같은 발효 유제품 등이 대표적이며, 술 중에서는 두통을 잘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와인을 특히 피하도록 하고 규칙적인 생활도 필요합니다. 전정 신경염은 전정재활운동이라는 재활운동을 하면 후유증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석증과 전정신경염에서의 약물치료는 주 치료가 아니라 보조적인 치료로, 환자의 상태에 맞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유신영 원장 (명동연세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